한국고용신문 교육 리더십 특별기획 ③

"AI가 지식 가르치는 시대,
교사는 학생 영혼 깨우는
정서적 지지자 돼야"

공효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장

40년 현장이 빚어낸 독보적 전문성과 따뜻한 인간미를 겸비한 교육 리더.
경남 교육연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공효순 원장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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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장
공효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장

공효순 원장

현직: 제28대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장
교직 경력: 약 40년 (1986년~)
전공: 중등 교육 / 교육 정책
키워드: 기다림, 단 한 사람, 하트웨어 리더십
인물 프로필

교단에서 정책 기획까지,
40년 현장이 빚어낸 독보적 전문성

공효순 원장의 뛰어난 리더십과 정책적 통찰은 그가 걸어온 약 40년의 교직 생애에서 비롯된다. 그는 현장의 결핍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교사이자, 정책의 파급력을 계산할 줄 아는 행정가이며, 갈등을 조율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노련한 경영자이다.

1986년 남해중학교에서 교사로서의 첫 발걸음을 뗐다. 당시의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그는 지식의 일방적 전달보다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교육의 본질이 지식 전달보다 '관계 형성'에 있음을 일찍이 체득했다.

공효순 원장이 걸어온 길

1986년
교직 입문

남해중학교 등 중등 교사 임용. 현장 중심의 관계 지향적 교육관 정립.

장학 행정기
경상남도교육청 장학사·장학관 역임

중등 교육 정책 기획 및 인사 시스템 공정성 확보.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정무적 감각 발휘.

학교 경영기
부설중·합천중 교감, 삼계중학교 교장 역임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 및 수업 혁신 실천. 권위주의를 내려놓은 소통으로 교직원의 자발적 헌신 이끌어냄.

정책 총괄기
경상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역임

광복 80주년 역사 교육 및 독립운동 교육 대전환 정책 주도. 현장 중심의 생생한 역사 연수 프로그램 기획.

2025년 9월 ~ 현재
제28대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장현재

미래형 자율연수 혁신 주도. 학습자 중심 맞춤형 연수 브랜드 '다담' 출범.

"역사는 현장을 직접 느끼고 소통할 때 깊은 감동이 있다"

— 공효순 원장, 중등교육과장 재임 시절

교육 철학

기다림과 조력, 그리고 '단 한 사람'의 신뢰 철학

공효순 원장의 리더십은 딱딱하고 차가운 행정 논리가 아닌,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인간에 대한 한없는 애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의 미래 교육 철학은 세 가지 단계적 이정표로 요약된다.

🌱01

기다림

Confidence in Self-Growth

공 원장은 반려 식물인 난(蘭)을 정성껏 가꾸며 깨달은 지혜를 교육에 비유한다. 저마다의 내면에 스스로 성장하고 꽃 피울 힘이 이미 있음을 믿고, 교육자는 흔들지 않고 기다려 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꽃을 피우라고 다그치고 흔든다고 꽃이 일찍 피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02

경청과 질문

Process-Oriented Dialogue

눈앞의 성적이나 결과만을 두고 평가하기보다는 배움의 과정 그 자체에 집중한다. 따뜻하고 본질적인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을 살리고 스스로 성장 동력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어디가 가장 어려웠니?",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어떤 것을 느꼈니?""
🤝03

단 한 사람

The Indispensable One Person

세상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더라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품어줄 '단 한 사람'만 곁에 있다면 사람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바로 그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 청년 100명 중 5명 이상이 세상과 문을 닫고 고립되어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깊이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
선생님이 흔들리면 아이들의 우주도 함께 흔들립니다.
교사의 마음에 평화와 단단함이 깃들어야 교실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 공효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장

혁신 성과

수요자 중심의 배움 생태계,
자기 주도 연수 '다담'

공 원장의 철학적 지향점은 경남교육연수원의 구체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실현되었다. 기존 공급자 위주의 획일적인 연수 생태계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성공적인 신호탄이 되었다.

핵심 혁신

자기 주도 연수 '다담'

교직원들이 자신의 직무 수준과 학교 현장의 당면 과제에 따라 필요한 세부 강좌들을 마치 쇼핑하듯 직접 선택해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연수 브랜드.

  • 학교 회계 실무
  • AI 기반 에듀테크 수업 설계
  • 학부모 상담 기법
  • 경남 지역 연계 현장 연수
전국 유일

생애 단계별 성장 프레임워크

신입 공무원부터 교장까지, 교직원 생애의 모든 단계에 걸친 정교한 성장 지원 체계.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장 자격연수를 직접 운영.

  • 새내기 공무원 적응 교육
  • 신규 교사 적응 교육
  • 중견 교사 역량 심화 프로그램
  • 교장 자격연수 (36일, 210시간)
공간 혁신

스마트 나눔관 인프라

집합식 강의 위주의 노후화된 일반 강의실을 벗어나, 소규모 워크숍용 협업실과 스마트 학습 공간으로 연수 환경을 전면 개편.

  • 소규모 워크숍용 협업실
  • 스마트 나눔관 별관
  • 디지털 학습 환경
  • 지역 박물관·미술관 연계

연수 운영 체계 패러다임 비교 분석

비교 항목기존 공급자 중심 모델2026 공효순표 혁신 모델
연수 기획 패러다임연수원 중심의 일방적·통일적 교육과정 편성데이터·수요 예측 기반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
학습자 주도권지정된 필수 이수 시간 및 강좌 채우기식 참여'다담' 브랜드를 통한 맞춤형 과목 쇼핑 및 선택
교육 핵심 콘텐츠이론적 담론 및 단순 교육 정책 하달식 전달실무 밀착형 역량, AX 인공지능 대응, 정서 케어
인프라 & 공간집합식 강의 위주의 노후화된 일반 강의실스마트 나눔관 별관 등 소규모 워크숍용 협업실
지향 리더십 가치행정적 통제 및 교무 관리 역량 중심'자립과 공존'의 리더십, 교직원 정서 지지체 구축
AX 시대의 리더십

기술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는
'하트웨어' 리더십

인공지능이 교육을 재편하는 2026년 현재, 공효순 원장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인간성의 소외'이다. 기술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수록 교육의 중심은 기계가 아닌 인간의 존엄성에 맞추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평가 시스템(LXP)이 지식의 전달과 채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 만큼, 역설적으로 교사에게는 학생의 내면에 숨겨진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자극하는 '소프트 스킬(Soft Skills)'과 '감성 지능'이 더 중요해졌다.

"기술에 지배당하지 않고 기술을 이롭게 누리게 하는 힘은 결국 교사의 인문학적 소양에서 나온다"

— 공효순 원장

🧠

정서 코칭 연수 강화

에듀테크 툴 사용법 교육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환경에서도 학생들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정서 코칭 연수를 대폭 강화.

📚

스킬 스택(Skills Stack) 모듈화

글로벌 HRD 트렌드에 발맞추어 교직원들의 역량 등급을 모듈화하여 필요한 스킬 세트를 취사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첨단 연수 관리 구조.

🌐

디지털 웰빙 교양 프로그램

기기 중독과 AI 편향성이라는 그늘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건강하고 윤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웰빙 교양 프로그램 정착.

교단 회복 솔루션

위기의 교단을 보듬는
상생과 치유의 회복 솔루션

최근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등으로 교사들의 정신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는 현실에 대해서도 공 원장은 주저 없이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경남교육연수원은 교단의 심각한 피로도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시스템 차원의 다각적 솔루션을 작동시키고 있다.

첫째

현장의 위기 진단과 공감

교권 침해와 복잡한 갈등 구조 속에서 고립되어 깊은 우울감을 겪는 교사들의 심리적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정책 설계의 최우선 순위에 두었다.

둘째

학교 관리자 리더십의 본질적 체질 개선

초·중등 교장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설된 '통합 교육 리더십 연수'는 장애 학생의 인권 보호와 교사의 교육권이 상호 협력과 존중 속에서 생산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셋째

교직원 마음 건강 지원 시스템 다각화

전문 심리 상담 인프라를 긴밀하게 연계하고, 교사들이 무너진 평정심을 회복하고 다시 교실로 나아갈 현업 복귀력을 극대화하는 '회복탄력성 힐링 캠프'를 체계적으로 상시 가동하고 있다.

"
선생님의 성장이 곧 학생의 행복이며,
아이들의 행복이 곧 세상을 안전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 공효순 원장

에필로그

사람을 남기고 미래를 밝히는
따뜻한 리더, 공효순의 남은 항해

공효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장은 단순히 한 기관을 관리하는 행정가를 넘어, 시대의 거친 파도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사람을 품어 안는 따뜻한 온정을 모두 지닌 '시대의 참스승'이자 '진정한 교육 리더'이다.

40년 전 남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젊은 여교사는, 이제 경남 전체 교육공무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학교 현장의 자발적 변화를 끌어내는 큰 나무로 성장했다.

기술이 지식을 대신하는 AX 시대에, 오히려 사람의 온기와 신뢰가 지닌 위대함을 온몸으로 증명해 보이고 있는 공효순 원장. 그가 이끄는 경남 교육의 항해는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가장 인간답고 미래지향적인 항로를 명확히 가리키고 있다.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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